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이미지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이미지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이미지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이미지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썸네일 이미지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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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썸네일 이미지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陜川 海印寺 冥府殿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
시도유형문화유산
시대
조선
크기
목조지장보살좌상 : 높이 123.2㎝ 무릎폭 68.2㎝
재질
목조
봉안처
명부전 및 성보박물관

본문

명부전은 영혼이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고 극락으로 가기 위해 시왕들에게 복을 빌고, 지장보살의 구원을 바라는 재를 지내는 곳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나 자신'의 극락왕생을 위해 미리 복을 비는 현실적인 기복 공간이기도 하다. 해인사 명부전의 지장삼존상과 시왕상은 웅천 불모산 성흥사(경남 창원)에 1673년에 조성하여 봉안되었던 것을 1867년 담화 스님이 혼자 권선 모금하여 해인사로 옮겨왔다. 대적광전 동부편 시왕전에 잠시 모셨다가 1873년 당시 금탑전 자리에 명부전을 건립하여 모셨다고 전해진다. 구전에 의하면 명부존상들을 성흥사에서 해인사로 옮겨오는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으며, 이 행렬이 장엄하고 영험하여 지나가는 길목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에 모셔오는 도중 재를 올렸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해인사 명부전에는 주존인 지장보살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그리고 총 열분의 시왕이 배치되어 있다. 지장보살의 좌측은 홀수(1·3·5·7·9), 우측은 짝수(2·4·6·8·10)의 시왕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해인사도 이를 따르고 있다. 시왕의 옆에는 귀왕, 판관, 사자, 인왕상이 일렬로 시립하고 있다. 그 외에 동자상이나 업경대·업칭대는 현재 해인사성보박물관에서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총 33구의 명부 존상들은 자수 스님과 녹원 스님을 비롯한 14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조성하였다. 자수 스님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조각승으로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자수 스님의 유일한 작품으로 안정된 신체비례와 당당한 자세, 뚜렷하고 큼직한 이목구비, 권속상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어우러진 완성도가 높은 조각상이다.

*사진은 본존인  지장보살좌상,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염라대왕, 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