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광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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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 대적광전
시도유형문화유산
시대
조선
크기
정면 5칸
측면 4칸
재질
목조
봉안처
경내

본문

해인사海印寺의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화엄경)의 '해인삼매海印三昧'에서 비롯하였다. 연화장세계의 비로자나 부처님을 교주로 하는 화엄경에 따라, 해인사의 주불전은 비로자나 부처님을본존으로 모시는 대적광전이다.

 해인사가 통일신라 802년(애장왕 3) 순응·이정 스님에 의해 창건될 당시, 큰 법당은 비로전毘盧殿이라는 이름의 2층 전각으로 지어졌다. 이후 조선 1488년(성종19)에 인수·인혜대비의 지원으로 학조 스님이 해인사를 중창하면서 대적광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그 후 여러 차례 화재로 인해 대적광전이 소실되자, 1817년(순조17) 제월 스님이 경상도 관찰사 김노경의 후원으로 대적광전을 다시 지었다. 이듬해 건물이 완공된 후 김노경의 아들 추사 김정희가 중건 상량문을 직접 작성하였고, 이는 현재 해인사성보박물관에 전시중이다.

 대적광전은 현재 대비로전에 모셔진 통일신라대 불상인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이 원래 봉안되었던 곳이다. 지금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목조비로자나삼존불을 중심으로 그 사이에 석가모니불상과 지장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다. 삼존불은 본래 성주 법수사法水寺에 있었던 것으로, 범운 취견 스님이 1897년(고종 1)에 해인사로 옮겨 현재까지 해인사 주불전의 본존으로 모셔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