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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 石燈
시도유형문화유산
시대
통일신라
크기
높이 277㎝
재질
석조
봉안처
경내

본문

해인사 대적광전 아래쪽의 삼층석탑 앞에 자리하고 있는 석등으로, 불교의식을 행할 때 불을 밝혀두는 기구이다.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높직한 4각 바닥돌은 한 면에 2개 씩의 안상眼象을 새겼다. 그 위의 아래 받침돌은 6㎝가량 층을 둔 다음 8잎의 연꽃무늬를 두었다. 가운데 기둥은 후대에 와서 새로 만든 것으로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윗 받침돌은 아래와 대칭되는 모습의 연꽃무늬를 새겼다. 8각 화사석은 4면에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새기고, 나머지 4면에 창을 뚫었다. 지붕들도 역시 8각으로, 경사면이 음푹하여 처마도 곡선처리 되었다. 꼭대기에는 몇개의 보주寶珠(작은 공모양 장식)가 올려져 머리 장식을 하고 있다.

 바닥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양식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